[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원주시(시장 원강수)는 최근 상가 앞 가로수 약물 주입, 가지 훼손 등 가로수 무단훼손 행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인위적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로수는 보행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차량 운전자의 선형 인지를 통해 안전 주행을 유도하는 등 교통안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나무 1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 및 흡착할 뿐만 아니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주고 이산화탄소를 연간 2.5t 흡수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가로수 무단훼손 행위가 발견되는 즉시, 현장 탐문 조사와 인근 CCTV 활용, 목격자 신고를 위한 현수막 게시 등 증거 확보를 통해 행위자를 색출하고 원상복구를 위한 가로수 변상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행위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경찰서, 연구기관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등 행위자의 처벌과 무단훼손 행위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가로수의 무단훼손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현장 순찰 및 조사를 강화하고, 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가로수 수형조절 사업도 적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이·통장, 자생단체 회원들을 활용해 개인의 임의적 행위가 불법 사항임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병행 추진해 가로수 무단훼손 행위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는 도심 환경보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불법적인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단속 시행과 동시에 가로수 보호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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