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예산군(군수 최재구)은 인구감소지역의 인구 확대 및 구인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정착을 목적으로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이란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지역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 및 취업 등을 조건으로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이다.

선정된 사업은 다음 달부터 1년간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지역우수인재(외국인유학생), 동포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비자는 해당 지역에 5년 이상 거주할 것을 약속하고, 지자체에서 제시한 업종에서 취업활동이 가능하며 가족 초청 및 가족의 취업 활동도 가능하다.

예산군은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지역으로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어,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으로 외국인의 장기 정착을 유도한다면 뿌리산업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발 빠르게 공모사업에 대비했다.

예산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산학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외국인 정착을 위한 한국어교육, 동반 자녀 학습 지원 등 맞춤형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무 거주기간 및 취업 등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예산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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