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10월 전국문화지도.
사진 : 10월 전국문화지도.

[문화=한국뉴스통신] 김덕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10.24~10.30)에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문화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정책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영화관·공연장·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청명한 하늘, 선선한 날씨와 함께 나들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10월의 ‘문화가 있는 날’도 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혜택과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수요일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5대 고궁과 전국의 휴양림, 수목원 등에서 입장료 면제 혹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고즈넉한 산책을 계획한 시민들에게 적절하다.

더불어, 지역의 명승지, 문화재 등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대전의 옛 충남도지사관사촌 테미오래에서는 지역의 토우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활동과 앙상블팀의 음악 공연이 기획됐다.(10.26(수) 19시) △울산 태화루 누각에서는 태화강 주변 경치와 함께 건축과 음악을 주제로 한 인물예술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10.25(화)~10.26(수) 19시 30분) △대구 산격동 용담재에서는 해설사의 설명과 더불어 고택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계획됐다(10.26(수) 14시). △시인 박용철의 생가이며 광주광역시의 기념물인 용아생가에서는 책·시낭송엽서 만들기 체험과 시낭송대회, 음악 공연,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10.26(수) 15시). △전남 완도의 명승지인 정도리 구계등 국립공원 일대에서도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과 시화전, 작은 음악회 등이 열린다(10.29(토) 14시 30분).

이 외에도,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통해 10월의 마지막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올 시즌부터는 한국배구연맹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업해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26일(수)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는 저녁 19시부터 열리는 배구 경기의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2층 일반석 50%) 현장에서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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