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이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과 따뜻한 봉사 ‘따봉’,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이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과 따뜻한 봉사 ‘따봉’,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회=한국뉴스통신] 진재경 기자 =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사장 이상일)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은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이하 수지장애인복지관)과 진행한 ‘따뜻한 봉사 따봉’과 수지장애인복지관의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기관이 업무 협약에 따른 조치로, 장애 및 비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4회기로 진행했다.

‘따뜻한 봉사 따봉’ 프로그램은 비장애 청소년에 대한 사전 교육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하고, 장애 청소년들과 레크리에이션, 샌드위치 만들기, 떡 만들기, 보물찾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10월 29일에는 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비장애 청소년 16명은 세상을 바꾸는 시간에도 출연해 주목을 받은 베데스다사회복지연구원 이진영 부원장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과 수지장애인복지관 직원의 레크리에이션, 샌드위치 만들기 등으로 관계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5일에는 수지장애인복지관 버스를 타고,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장촌마을에서 장애 및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식사, 떡 만들기 체험, 보물찾기 등을 진행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활동 소감문에 “따봉 봉사 덕에 장애인에게는 어떻게 대하고, 어떤 장애들이 있는지 알게 돼 뿌듯했다”, “장애인들은 무조건 도움을 받아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떡 만들기와 보물찾기 등을 하면서 장애인들도 “조금 몸이 불편할 뿐 다른 것들은 다 같다는 것을 알았다”, 장애를 가진 동생과 함께 참여한 참가자는 “평소에는 내 도움 없이는 동생이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라 생각했지만, 다른 조에 편성돼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무작정 도움을 주는 것도 안 좋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옆에서 응원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느꼈다”고 평했다.

김O형 참가자는 “같은 또래의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어울려 즐거운 활동을 같이 즐길 수 있게 해 평소 장애인에 대한 인식(진입 장벽)을 부셨다”며 “이 봉사는 봉사자나 봉사를 받는 자 어느 한쪽에 집중에 활동 계획을 짠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를 신경 쓴 느낌이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수지청소년문화의집 담당자는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장애인 청소년들을 챙겨볼 줄 아는 이타적인 성장의 기회가 됐다”며 “지역에서 나와 다른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의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