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홍성군(군수 이용록)은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에 선정되어 홍성읍 6개소, 갈산면 1개소, 구항면 1개소, 총 8개소에 스마트 버스승강장 설치를 완료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냉난방기, 공기정화기,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담고 있는 밀폐형 쉼터 형태로 버스 도착 정보, 방범 CCTV 등 IT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겨울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영하 13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 밀폐형 승강장은 찬 바람을 막아주고, 내부엔 난방 히터를 틀어 이용객들의 언 몸을 녹여주고 있다.

홍성읍 임모씨는 “겨울철에 이렇게 온도가 떨어졌는데도 눈과 비를 피해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서 좋다. 작년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버스승강장의 운영시간은 버스 운행 시간에 맞춰 06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하며, 다른 승강장들과 마찬가지로 금연장소로 흡연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버스 대기 이외의 목적으로 오랜 시간 머물 경우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이용에 협조를 당부하였다.

유대근 홍보전산담당관은 “적게는 10분, 길게는 한 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리는 군민들이 있다. 이전까지는 하릴없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면,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들이 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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