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가수 원호(WONHO)가 셀프 생일상을 만들어 31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사진 : 가수 원호(WONHO)가 셀프 생일상을 만들어 31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연예=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원호는 지난 1일 오후 8시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를 통해 생일을 맞아 셀프 생일상 차리기에 도전한 쿡방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공개 당일 생일을 맞은 원호는 "오늘은 셀프 생일상을 차려보려고 한다. 저에게 줄 소고기 미역국과 하트 맛살전, 소고기 야채 말이를 만들어 보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첫 인사를 건넸다.

먼저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소고기와 미역을 열심히 볶던 원호는 "저는 참기름을 좋아하니까"라며 참기름을 크게 추가하는가 하면, "우리는 한국인이니까"라며 국물에 다진 마늘을 커다랗게 한스푼 떠 넣었다.

"저는 미역국에서 마늘 향이 많이 나는게 좋더라"는 원호의 말과 동시에 팔팔 끓는 미역국이 화면에 비치고, 원호는 마늘이 들어간 미역국인지 미역이 들어간 마늘국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 비주얼에 당황한 듯 "마늘 냄새밖에 안 난다"고 말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고기 야채말이를 만들기 위해 또다른 고기를 가져온 원호는 핏물 제거부터 밑간, 양념 계량까지 쉽고 간단한 레시피를 알려줬다. 또 능숙한 칼질로 야채와 버섯을 예쁘게 썰고 조심스러운 손길로 완벽하게 말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또, 고기말이가 익어가는 동안 귀여운 하트 모양의 맛살전을 동시에 만드는 멀티태스킹을 시도했으나, 하트를 넘어 팬 가득 계란물을 부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멘붕'이 온 듯 외마디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수많은 고비 끝에 비로소 셀프 생일상을 완성한 원호는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버린 탓에 검고 짜게 된 미역국과 하트의 흔적이 간신히 남아있는 맛살전, 유일하게 성공한 소고기 야채말이까지 푸짐한 한 상을 맛있게 먹었다.

끝으로 원호는 "생일날 직접 요리를 해서 가족들, 친구들과 즐거운 식사 해보셨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소감과 더불어 "생일 축하한다 원호야"라는 셀프 축하 메시지와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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