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한국뉴스통신] 송석찬 기자 =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경기도반도체협의체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관련 중견·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2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도 반도체산업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및 반도체 팹리스 분야 8개 기업체가 참석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 반도체 관련 추진사업을 기업에 소개하고 업무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신규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도내 팹리스 기업 경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날 나온 건의사항을 반도체협의체와 협력해 정책에 반영하고 필요시 예산을 반영하는 등 관리체계를 마련토록 검토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반도체 관련 지역·업종·규모별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해 기업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경기도가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애쓰는 기업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앙정부 정책에서 소외된 반도체 중견·중소기업의 사각지대가 없게끔 도에서 촘촘하게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3일 반도체 소·부·장 분야 기업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10일 패키징 분야 간담회와 이번 팹리스 분야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기업의 인력부족, 공공시설(팹) 구축,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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