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최옥희 기자 =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고령화 시대에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영농철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 속에서 동해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 안전사용교육, 임대 농기계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쁜 영농철 농기계 대여 등으로 인한 시·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사업소 차량으로 농기계를 배달에서 회수까지하는‘원스톱서비스’를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을 책임지며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1개조 2명을 수리반으로 편성하여 10월말 까지 70회에 걸쳐 마을별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수리교육 및 안전 점검에 나서며,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코로나19 장기화와 산불피해로 어려움이 가중됐던 농가 상황을 감안, 농업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6월말까지 농업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임대료 감면이 시행됐던 지난해의 경우 2,996건, 6,800여만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져 농가 경영 부담해소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시는 지난해 농업기계팀을 신설해 망상사업소에는 안전전문관을 포함 7명, 이도사업소에는 4명이 근무 중에 있으며, 농업기계로 인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2년 교육·훈련사업 우수기관 및 유공자 선정’에서는 농업기계 순회수리 기술교육 및 119긴급출동 서비스, 농업기계 안전교육 및 임대사업 등 농업인들의 자산과 인명보호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안전교육사업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실적을 올렸으며, 농업기계의 새로운 지식 및 기술 습득으로 농업기계 수리·정비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난 3월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에서 주관하는‘2023년 강원도 기능경기대회’농업기계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위상을 떨치고 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촌의 고령화, 여성 농업인의 증가로 농업기계 사용은 불가피하다”며, “농업인들의 일손부족 해소 및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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