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입양성인 모국방문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프랑스 입양성인 모국방문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한국뉴스통신=사회]권영애 기자=40여 년 전 홀트복지재단을 통해 프랑스로 입양된 경주지역 출생 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가족 16명과 함께 24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모국인 신라 천년고도 경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천마총 등 명승지 관광을 즐기고 경주시청을 방문해 환대를 받는 등 모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자리가 마련돼 주위를 감동시켰다

(사)한울안운동과 원불교 파리교당은 40여년 전 홀트복지재단을 통해 프랑스로 입양된 이들에게 모국이 이들을 버렸다는 상실감 등을 위로해주고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모국방문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로 16년째이다.

모국방문단을 인솔한 파리교당 관계자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 10박 11일 일정 중 1박 2일간의 경주방문이 가장 모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며 “프랑스 국적의 이들이 모국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울안운동은 원불교 여성회 산하 단체로써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공동선을 실현하는 참다운 신앙생활을 통해 인류의 공동선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모국방문사업을 비롯해 아프리카 오지주민돕기 우물파기 및 생필품 지원사업, 북한 빵공장건립 후원사업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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