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섬 '서부전선' 영화촬영 모습 <사진제공=충주시>
비내섬 '서부전선' 영화촬영 모습 <사진제공=충주시>
[한국뉴스통신=문화]권영애 기자=설경구ㆍ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이 지난 15일부터 충주시 앙성면 비내섬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 ‘서부전선’은 1953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400만 관객을 동원한 첩보 코미디 7급 공무원과 2010년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및 방송대상 작가상을 안겨준 TV드라마 추노,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는 해적의 각본을 쓴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주연배우로는 감시자들과 타워, 해운대, 실미도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차세대 스타 여진구의 투톱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특히, 충주출신으로 중앙초중, 대원고를 졸업한 뮤지컬 배우 김대화(30) 씨가 주연급 조연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내섬은 각종 철새가 계절에 따라 찾아오는 철새도래지이며, 억새꽃이 군락을 이룬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명소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KBS 제1TV 주말 역사드라마 ‘정도전’,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그린 MBC 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 촬영이 비내섬에서 이뤄졌다. 또한 MBC 인기사극 ‘기황후’, 2012년 KBS 드라마 광개토대왕, KBS 드라마 전우치,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등이 촬영됐다.

충주시는 영화촬영으로 인한 충주시 브랜드 홍보효과로 축제나 역사적 문화상품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부전선은 12월중 촬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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