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을 매년 3%로 가정할 경우 2025년 담배 한 갑 6천48원

 
 
[한국뉴스통신=강원연합신문] 특별취재부 = 담뱃값이 소비자물가가 5% 오를 때마다 자동으로 높아지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미 내년 2천원 인상이 추진되는 담뱃값이 이후에도 2~3년 마다 몇백원씩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4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담뱃값 물가 연동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담뱃값을 물가와 연동해 올리되 매년 인상하기 보다는 소비자물가가 5%오를 때마다 담뱃값도 그만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방식이 적용되면 새로운 담배 가격이 적용되는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도달하는 시점에 담뱃값을 인상하는 법 개정 절차도 자동으로 시작된다.

즉 1월 1일 소비자물가가 100이라면 105가 되는 시점에 담뱃값도 5% 인상된다는 것이다.

해당 담뱃값 인상 작업이 종료되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가 100으로 리세팅돼 다시 소비자물가가 5% 오르는 시점에 담뱃값이 또 인상된다.

한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담배과세의 효과와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매년 3%로 가정할 경우 2025년에는 담배 한 갑을 사는데 6천 48원을 내고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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