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강원연합신문] 특별취재부 = 전국공무원노조 삼척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6.4지방선거 이후 악성 댓글과 악성루머로 채워지면서 지역 사회의 반목과 갈등이 깊어 지고 있어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노삼척시지부 자유게시판의 경우 심우청 삼척시공무원노조지부장의 권한으로 블라인드 처리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특정인에 대한 편파적인 블라인드 처리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 일반인들의 악성 루머와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강원연합신문은 지난 7월 심 지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삼척시지부 홈페이지의 본연 목적에 대해 물었으나 이를 두고 심 지부장은 "이러한 글들이 삼척발전을 이루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실명 전환이나 개인신상에 대한 내용은 즉시 삭제가 가능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의원들과 합의하에 절차를 밝아 실명전환이 가능하다"며 말을 줄였다.

<사진설명> 본연의 목적에 맞지 않고 일부 기득권자에 대한 비방성글을 바로 블라인드 처리해 버리는 전공노삼척시지부 홈페이지에 대해 '실명전환'과 '폐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설명> 본연의 목적에 맞지 않고 일부 기득권자에 대한 비방성글을 바로 블라인드 처리해 버리는 전공노삼척시지부 홈페이지에 대해 '실명전환'과 '폐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공노 삼척시지부 홈페이지의 경우 관내 관변단체장의 비방글에 대해서는 악담 수위를 파악, 신상과 명예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경우 블라인드 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최근 삼척신협 모 이사장의 비방성 글과 관련해 2번이나 블라인드 처리됐지만 최근 1년사이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정신적 피해를 입은 일반인들의 자유게시판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전공노삼척시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익명의 시민들은 '실명전환'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는 부탁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6.4지방선거 이후 삼척시 K모 계장과의 인터뷰에서 K계장은 "지부 홈페이지의 악성 댓글 때문에 시청사 옥상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렇게 6.4지방선거 이후 당선자와 낙선자를 둘러싼 음해성 의혹과 악의적 인신공격에 시달린 당사자와 선거운동을 도왔던 일부 시민들 사이에는 냉기가 흐르고 있는 것도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삼척시의 이미지가 전공노삼척시지부 홈페이지 때문에 조롱과 냉소거리로 전락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전공노삼척시지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네티즌의 글들에 대해 대대적인 여과나 실명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 지부장은 아직도 지역에 팽배해 있는 정치인이나 권력자들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부장 취임 당시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조합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결속력이 강화되는 조직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조합을 꾸려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삼척시가 원전찬반과 6.4지방선거 이후 통증을 나타내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본연의 목적과는 상반된 글들로 다수 채워지고 있으며 공무원과 공무원사이, 시민과 시민 사이에 깊은 골을 만들고 있는 주범으로 낙인찍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렇게 전공노삼척시지부홈페이지가 지역감정을 선동하고 여성과 남성을 비하하는 것도 모자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처럼 퍼트리는 것을 두고 정가와 지역단체, 시민들은 폐쇄나 실명전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지난달 29일 징역 1년을 선고 받는 등 인터넷상의 근거없는 악담과 비방글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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