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연예] 허미영 기자 = 백지영 단독 콘서트 ‘2014 백지영 쇼 – 그 여자’의 전국 투어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이 지난 9월 20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하루 2회 공연 모두 전 석을 가득 채운 이날 공연에서는 절친 김제동이 사전MC로 나서 본 공연 시작 전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과 김제동 특유의 촌철살인 멘트로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김제동은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본 공연 시작까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알차게 채워줬다. 특히, 김제동은 4시, 8시 2회의 공연에 모두 사전 MC로 무대에 올라 백지영과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백지영은 “이번 공연은 백지영의 이야기이자 여성들을 대표해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공연”이라며 이번 콘서트를 소개했다.

이어 백지영은 ‘그 여자’가 OST로 삽입되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남자 주인공 현빈과 자신의 인연을 간단히 소개한 후 현빈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영화 ‘역린’과 콜라보레이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불꽃’을 선보였다.

특히, 2부 공연에서는 ‘앞으로 30년만 더하자’라는 백지영이 오랫동안 자신들의 곁에서 노래해주길 바램을 적은 슬로건이 3500석 공연장을 가득 메워 그녀를 감동시켰다. 관객들은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슬로건을 들고 하나 되어 마지막 곡 ‘잊지말아요’를 함께 불렀다. 백지영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최선을 다해 무대를 마쳤다.

또한, ‘2014 백지영 쇼 – 그 여자’에는 3대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러 오는 등 전 연령층이 함께 자리하여 재미와 감동이 공존한 콘서트를 보며 힐링 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백지영은 서울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오는 10월 4일 ‘2014 백지영 쇼 – 그 여자’ 부산 공연에 이어 10월 18일 대구, 11월 1일 천안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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