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36회 방송 사진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36회 방송 사진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한국뉴스통신=방송/TV]최문몽 기자=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연출 임태우 / 극본 김운경)의 김옥빈이 소심함 속에 가려진 귀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창만(이희준 분)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똑똑해지고 싶은 유나(김옥빈 분)의 귀여운 바램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낸 것. 

이러한 유나의 모습은 지난 23일(화) 방송된 ‘유나의 거리’ 36회에서 선보여졌다. 창만과 다영(신소율 분)이 함께 있는 모습에 왠지 모를 질투심을 느끼는가 하면, 지식의 폭이 넓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워진 유나가 미선(서유정 분)에게 괜히 유식한 척을 하는 모습 등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잉그릿드 버그만, 게리 쿠퍼 등 생전 처음 듣는 배우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창만과 다영의 모습에 잔뜩 풀이 죽어 방으로 들어 온 유나는 두 사람이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것들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부러움을 느끼며 가방 끈이 짧은 자신에 대한 초라함과 우울함을 비췄다.

힘없이 방으로 올라 온 유나는 외출 준비를 하는 미선에게 “언니 혹시 잉그릿드 버그만 알아?”하고 질문을 던지며 괜히 아는 척을 했고, 그런걸 알아서 뭐하냐는 미선의 말에 “가끔 창만씨랑 얘기 할 수도 있잖아!”라고 대답하며 은근슬쩍 창만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우울함을 한껏 드러낸 유나의 소심한 질투와 똑똑해지고 싶은 귀여운 바램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가방 끈이 짧아 서러운 유나의 섬세한 감정까지 실감나게 잘 표현해낸 김옥빈의 연기가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이렇게 김옥빈이 마치 유나에 빙의된 듯한 신들린 연기와 감정 표현으로 연일 극찬을 이끌어내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한편, 몇 십 년 만에 만난 엄마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지 말아달라는 부탁에 서운함을 느끼며 반항하는 유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며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예고한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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