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연예] 최문몽 기자 = 배우 최민이 짝사랑의 아픔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공감어린 감정연기로 인물의 감정선을 제대로 살렸다. 

최민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일일연속극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80회에서 미안함과 분노감, 좌절 등 다양한 감정선을 호연으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양이는 있다’에서는 5년 전 발생한 고동준(독고영재) 위장자살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며 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윤성일(최민)이 고동준의 딸인 고양순(최윤영)을 향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괴로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성일은 이날 사촌 지은(고원희 분)에게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한편, 두려운 진실 앞에 괴로워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인물이 겪고 있는 내적갈등을 공감 어리게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외면 받는 상황에도 짝사랑을 멈출 수 없어 힘겨워 하는 마음의 고통과, 동시에 한수리(전효성 분)로부터 협박과 스토킹을 당하는 짜증스러운 상황을 터져 나오는 분노로 폭발시켜 위기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후반부에 접어든 ‘고양이는 있다’는 현재 극의 최대 갈등이 폭발 직전 상황에 놓이며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점차 퍼즐을 맞춰가며 갈등하는 윤성일의 내면풍경 또한 극을 보는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어긋난 사랑과 가족의 비밀이라는 불안한 상황 속에 방황하는 윤성일의 행보가 배우 최민의 연기를 통해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배우 최민의 활약이 돋보이는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는 순수한 사랑과 그 속에 감춰진 미스터리 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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