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상의 남성 모두가 지녔던 신분증 '호패'모습 <사진제공=충주시>
16세 이상의 남성 모두가 지녔던 신분증 '호패'모습 <사진제공=충주시>
[한국뉴스통신=문화]권영애 기자 = 충주박물관이 오는 10월 1일부터 1개월간 2014년도 박물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의 대표적 신분증인 호패를 중심으로 하여 우리 신분증 문화의 여러 모습을 살펴보는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호패는 시대에 따라 모양이 다르고 신분에 따라 재료도 상아, 서각, 나무호패 등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조선시대에는 16세 이상의 남성 모두가 지녔던 신분증으로서 지금의 주민등록증에 해당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나라 신분제도로서의 호패문화를 통해 조선시대 신분사회의 일면을 느끼고, 일부 호패 주인공의 실체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관람하면서 직접 본인이 준비된 나무조각과 조각칼을 가지고 자기 이름 등을 새기면서 직접 호패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마련된다.

충주박물관장은 “조선시대의 신분증 호패 특별전을 통해 조선시대의 신분문화를 파악하고 우리 전통문화 속에서 우리 것을 다시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신분증으로서의 호패도 살펴보시고 자녀들과 함께직접 자신의 호패도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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