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주왕산을 유람한 선현들의 기행문 ‘국역 주왕산유람록’ 제2권 <사진제공=청송군>
조선시대 주왕산을 유람한 선현들의 기행문 ‘국역 주왕산유람록’ 제2권 <사진제공=청송군>
[한국뉴스통신=문화]권영애 기자 = 청송군애 2009년 ‘국역 주왕산지’와 2013년 ‘국역 주왕산유람록 1권' 발간에 이어 국학진흥원 등에 소장되어 있던 조선시대 주왕산을 유람한 선현들의 기행문을 정리한 ‘국역 주왕산유람록’ 제2권을 발간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중기 유학자인 권렴과 김종덕 선생의 주왕산 유람록 등 원문과 함께 이 책에 실려 있는 15편의 유람록에는 시대별, 계절별로 주왕산과 주변 산하를 여행하며 기록한 선현들의 소감이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남다르게 다가온다.

기행문이다 보니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주왕산을 유람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이중에는 지금은 없어지거나 그 이름이 변해버린 지명과 유적에 대한 기록이 다수 있어 학술적 자료로서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주왕산은 예로부터 산세가 좋고 기암절벽, 울창한 수림, 폭포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고 선현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서 국립공원이면서 동시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는 천혜의 경승지이다.

한편 청송군은 금번 ‘주왕산유람록’ 제2권 출간이 지역주민들에게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 주왕산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청송지역과 관련된 문헌들을 추가로 수집하여 지속적인 학술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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