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전 금, 개인전 은메달 쾌거 -

[한국뉴스통신= 화제] 허문영 기자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은 2위에 올랐다. 이 장대한 쾌거를 위해서 많은 시간 노력한 선수가 있다. 바로 "근대 5종 여자부 국가대표 양수진 선수"다.

양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 인기 종목 근대 5종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깊은 의미가 있다. 

<사진설명> 2014 인천아시안게임 근대 5종 여자부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양수진 선수가 한국뉴스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2014 인천아시안게임 근대 5종 여자부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양수진 선수가 한국뉴스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양수진 선수의 일문일답!!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근대 5종 여자부 단체전 금에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소감은?

항상 후배들과 단체연습때 했던 말들이 "야 이번에 정말 금메달 따는거 아냐" 였다. 그런데 정말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 연습도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메달에 욕심을 후배들과 나누었다. 현실이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

**단체 경기 전 후배들과 무슨 말을 했나?

중국선수들만 이기자고 했다. 중국선수들이 훈련에 적응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그 얘기를 나누었다.  

** 근대 5종이 비 인기 종목이데 선택한 이유는?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고,  어머님은 육상 중, 장거리 선수 아버지는 수영선수셨다. 그 가정에서 자란 나는 운동을 유독 좋아했고 수영이 좋았다. 수영을 7살때 시작으로 중 3학년때  근대 5종 여자부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고민도 있었지만 부모님은 수영과 근대 5종 중에서 근대 5종을 선택해 주셨다. 그것이 이 종목을 선택한 이유다.

** 국가대표팀 발탁과정은?

우라나라 근대 5종 여자 선수는 선수층이  다양하지도 많지도 않다. 이것을 보안하기 위해서 몇년 전 대한근대5종연맹에서 여자 근대 5종 선수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하였고 그때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근대 5종 여자 단체전 4명 선수와 관계는?

저는 대한민국 근대 5종 여자부 1세 대다. 후배들은 무조건 선배로 인정해준다. 또한, 훈련을 함께하고 있으니 친동생들 같다. 그러나 이번 전국체전때는 상대선수로 만나야 한다.

**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기억에 남는 것은 중국 선수들이다. 중국선수들은 의심이 많다. 이번 대회 중 승마 부분에서 말에 씌우는 장비를 기존것을 버리고 자기들 것을 채운 탓에 말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낙마를 했다. 그것이 우리팀에게는 행운으로 돌아왔다.

<사진설명>2014 인천아시안게임 근대 5종 여자 단체전 금메달 시상식을 하고 있다(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설명>2014 인천아시안게임 근대 5종 여자 단체전 금메달 시상식을 하고 있다(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

**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중국의 국제대회에서 상위권 선수가 이번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저에게는 은메달도 다행이라고 본다. 중국선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고 기량도 사실 차이가 난다. 확실히 인정하는게 속 편하다. 만약, 다른 나라선수에게 금메달을 놓쳤다면 더 속상했을 것이다. 

**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근대 5종 종목 중 점수가 높은 종목은?

승마가 가장 자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펜싱이 가장 자신 있었다. 펜싱에서 많은 점수가 나와서 다행이고 기분 좋다. 연습한 시간과 노력은 거짓말 하지 않는것 같다.

** 올림픽 준비는?

아시아 대회와 세계대회는 규모와 참가선수의 기량에서 차이가 많다. 지속적인 연습과 노력은 하고 있다.

**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가장 도움을 주신 분은?

여러 감독님들과 코치분들이 계시지만 대한근대5종연맹 이재영 회장(LH공사 사장)님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선수생활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닌데?

그렇다. 남들은 나이가 많다고 선수생활을 그만두는 분들이 많다. 체력이 약해지기 때문인데....아직 선수라는 직업이 너무 좋고 체력도 상위권이다.

** 선수생활은 언제까지?

선수생활은 체질에 딱 맞는듯 해서 10년 정도 더 할 생각이다.

** 미래에 대한 준비는?

지금은 열심히 국가대표로 연습하는 것과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서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했고 박사를 준비중이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마디?

저는 대한민국 근대 5종 초창기 선수다. 그때는 참 기회도 많았고 지원도 많았지만 지금은 전국체전에 종목이 들어오면서 선수가 많아졌고 실업팀도 있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에 대한 서운함은 있다. 후배들도 비인기 종목을 이겨내고 지속적으로 선수를 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