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보다는 협력, 성적보다는 적성을”

[한국뉴스통신=교육]남일 기자=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춘천 근화초등학교를 비롯해 13개교를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강원행복더하기학교로 새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6・4 지방 선거 이후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과 학부모의 요구가 높아진 데다 민 교육감의 공약을 구체화한 「모두를 위한 교육」 2기 중기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번 신규 지정으로 내년 도내 혁신학교는 올해 41개교에서 내년에는 54개교로 늘어난다.

지난 7월 도교육청은 강원행복더하기학교 공모 계획을 내고 전체 교직원의 60% 이상 동의와 학교운영위의 사전 동의를 받은 학교들의 공모를 받아 지난달 서류 심사와 심층 면담, 현장실사를 거쳐 이번에 13개교를 강원행복+학교로 새로 지정했다. 

이번 강원행복더하기학교 신청에는 모두 22개교(초 7, 중 7, 일반고 4, 특성화고 4)가 응모하여 13개교(초 5, 중 5, 일반고 2, 특성화고 1)가 신규 지정을 받았다. 신규 운영학교로 지정받은 학교는 다음과 같다. △초: 춘천 근화초, 원주 평원초, 삼척 진주초, 철원 문혜초, 인제 부평초 △중: 동해 북평중, 태백 상장중, 삼척 미로중, 홍천 양덕중, 화천 사내중 △고: 원주 치악고, 삼척 도계전산정보고, 화천 사내고
이들 학교는 앞으로 4년 동안 연구학교와 같은 수준인 한 해 3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 받고 교직원과 학부모 연수로 경쟁보다는 협력, 성적보다는 적성을 키워가는 강원교육의 변화를 앞장서 실천해 나가게 된다.

김일종 학교혁신과장은 “앞서서 혁신학교의 씨앗을 뿌린 강원행복더하기학교들이 현장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다양하게 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에 신규 지정 학교들이 학교 문화를 새롭게 이끌고 교육의 본질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6년까지 강원행복+학교를 도내 전체학교의 10% 수준인 65곳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