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축제]김인 기자 = 부산시와 김해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가 주관하는 ‘2014 허왕후신행길 축제’가 11월 8일 부산화명생태공원과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허황후신행길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광역시>
'허황후신행길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광역시>
허왕후신행길 관광상품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허왕후 영접 퍼포먼스 △신행길 재현 퍼레이드 △축하공연 △다양한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허왕후신행길 재현 퍼레이드’에서는 허왕후를 실은 배가 망산도에 도착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허왕후를 맞는 수로왕 일행과 장유화상을 선두로 한 허왕후 일행이 가야를 상징하는 깃발을 앞세우고 행렬하는 장면을 펼치게 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인도공주 허황옥 결혼대작전’이라는 대체현실게임(A.R.G)을 부대행사로 시행한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허왕후와 수로왕 관련 문화관광자원과 엔터테인먼터적인 요소를 결합해 다양한 미션 수행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허왕후에 대한 관심유발과 축제 참여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새롭게 시도한 점이 이색적이다.

이외에도 △가야·인도 복식 △가야 분청도자기 △장군차 체험 △솟대만들기 △금관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해 축제 참가자들이 재미와 함께 가야와 인도문화를 경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별도로 주전부리 부스도 마련해 부산 어묵, 다문화 음식, 인도 짜이차 등을 시식하는 체험도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올해부터 부산시와 김해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허왕후신행길 관광상품화 사업’은 양 시의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의 가야문화 관광자원의 공동활용 및 관광객 교류 활성화를 기하고 지역 간 상생, 협력, 공동발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서부산권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관광수요의 증대가 예측됨에 따라 낙동강을 활용한 관광상품의 육성이 시급한 시점에서 수년 내 허왕후신행길이 서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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