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문화]권영애 기자 = 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실시해 온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의 문화재 발굴체험을 11월에도 매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의 문화재 발굴체험 모습 <사진제공=울산광역시>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의 문화재 발굴체험 모습 <사진제공=울산광역시>
‘문화재 발굴체험’은 어린이들이 직접 고고학자가 되어 발굴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탐구 능력을 키우고, 문화유산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으로 대곡박물관 앞마당에 발굴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은 6세 ~ 13세 어린이 및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매 회당 8명 이상, 30명 이내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평일은 하루 1회(오전 10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2시, 2회 진행된다. 단, 일요일과 공휴일, 월요일은 쉰다. 참가신청은 박물관으로 직접전화하면 된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은 지금까지 2,069명이 참가했다. 매번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를 하는데, 대부분의 어린이 참가자들과 가족들은 프로그램의 사실감과 현장감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의 ‘문화재 발굴체험’은 오는 11월 30일에 종료하며, 내년 상반기에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박물관에 와서 체험학습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박물관과 지역 문화재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는 대곡댐 편입부지 발굴조사에서 나온 삼국시대 석곽묘·석실묘 등 무덤유구 8기와 조선 후기 쇠를 녹였던 용광로인 제련로, 통일신라 도로유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 울산의 도자기 생산 역사를 재조명하는 ‘울산, 청자․분청사기, 그리고 백자를 굽다’ 특별전(11월 30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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