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문화]권영애 기자 = 2천회 이상 공연, 20만 관객 돌파를 기록하는 등 18년 간 사랑받아 온 대학로 최고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오는 15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홍주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뮤지컬 포스터 <사진제공=홍성군>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뮤지컬 포스터 <사진제공=홍성군>
연극으로 출발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데 힘입어 지난 2007년 대학로를 대표하는 흥행 연출가 위성신과 ‘꿈결 같은 세상’을 부른 가수 송시현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뮤지컬로 재탄생된 작품이다.

무대를 꽉 채우는 '여관'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에피소드를 세대별, 유형별로 나누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 놓는다.

노총각 노처녀,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남편과 그를 찾아온 아내, 인생의 황혼기에 이민을 가려는 할머니와 그를 말리는 할아버지, 학교 선배를 유혹하는 당돌한 후배까지, 각각의 에피소드는 짧지만 강렬하게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재구성된 에피소드들은 특별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사랑의 참맛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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