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문화]권영애 기자 = 경남도수목원은 늦가을의 풍요로움과 초겨울의 초연함을 즐기기 위해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오동나무와 함께 소담한 겨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특산식물 오동나무와 희귀식물인 풍란을 주제로 한 작품전 및 체험행사를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낙동법으로 만들어진 오동나무 화분에 심은 풍란의 모습 <사진제공=경남도>
낙동법으로 만들어진 오동나무 화분에 심은 풍란의 모습 <사진제공=경남도>
오동나무 작품은 낙동법(오동나무를 불에 지져서 천연색깔을 입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오동나무에 풍란을 심어서 만든 것으로 검은색 오동나무와 짙은 녹색의 풍란의 조화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초겨울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가지, 열매 등을 이용해서 만든 꽃꽂이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오동나무를 소재로 한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데 오동나무 목걸이는 합성제품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자신만의 추억물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전시회는 수목원 내 방문자센터에서 12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체험행사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1회당 관람객 50명 선착순으로 당일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경남도수목원은 100여 점의 오동나무 작품전시 및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오동나무의 다양한 변신과 쓰임새를 발굴해서 오동나무를 재배하는 산주는 물론 도민에게 사랑받은 나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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