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연예화제] 김은진 기자 =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극본 신명진 정수현/연출 김용범 안준영)의 배우 곽시양이 극중에서 ‘폭탄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옛 멤버들과 의리를 지킨 곽시양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옛 멤버들과 의리를 지킨 곽시양 

지난 6일 방송된 5회에서 세종(곽시양 분)이 소속된 그룹 ‘임팩트’는 음악방송 프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칠전팔기’ 멤버들은 세종의 소속사 대표의 횡포로 인해 겨우 얻게 된 데뷔 무대마저 놓쳐버렸다.

미안하면서도 착잡한 마음에 사로잡힌 세종은 1위를 수상하는 기쁜 자리에서 슬픈 눈빛으로 ‘칠전팔기’ 멤버들을 바라보며 “우리 회사 때문에 힘든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태풍이형 항상 고마워요”라고 뜻밖의 폭탄 발언을 했다.

흔히 대부분의 수상 소감에서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한다”고 말하는데 세종의 경우는 오히려 자기 회사의 치부를 폭로하고 옛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 세종은 그룹 내부의 갈등과 조작된 열애 스캔들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겪고 있으면서도 자신보다 더 아파할 ‘칠전팔기’ 멤버들을 생각하는 배려심과 의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세종의 이같은 의리는 극중 마지막 장면에서도 등장해 시청자들을 또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큰 화제를 모은 ‘칠전팔기’ 멤버들의 동영상 게시자가 바로 세종이었던 것.

리허설 현장에서 코디에게 캠코더를 건네며 멤버들의 영상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세종은 이를 인터넷에 게시하여 그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남몰래 도움을 주었다. 언제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세종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곽시양은 이번 회에서 드러난 행동을 통해 ‘감정 불합격’자였던 그의 변화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동 변화와 감정 표현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또한 복잡한 세종의 심리상태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다양한 표현력과 절제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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