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안동시 관광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한국뉴스통신=사회]진재경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3. 4.(수) 15:30, 안동시청(소회의실)에서 대구의 도시관광․근대역사 자원과 안동의 유교․정신문화 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대구광역시-안동시 관광분야 우호교류 협약식 사진 <사진제공=대구시>
대구광역시-안동시 관광분야 우호교류 협약식 사진 <사진제공=대구시>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2015 세계 물포럼 합동 보고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안동-경주 관광 협업을 통한 성공적 관광 마케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비롯됐고, 이후 대구시, 안동시,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관광공사대구경북협력지사 등 5개 기관이 참석한 실무회의를 거쳐 3월 3일 대구․경북 방문의 해 관광협약 체결에 이은 후속조치로 이루어지게 됐다.

대구는 팔공산․비슬산, 낙동․금호강 등 자연친화 자원과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근대골목․김광석길 등 근대역사 자원, 국제공항․KTX 등 광역교통망, 면세점․카지노, 관광호텔․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유원시설 등 도시 관광자원이 강점인 도시이고, 경상감영,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옻골마을, 녹동서원, 도동서원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영남의 정치․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안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 종가․종택, 도산서원, 월영교, 봉정사 등 유교․전통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 정신문화의 도시이다.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대표 관광자원을 특성화하여 오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 참석자뿐만 아니라, 대구와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통합 코스를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구와 안동은 불과 1시간 남짓한 거리이다. 특히 안동은 경상북도의 신청사가 이전하는 곳이어서 관광객 유치 사업에 상승효과를 유발함은 물론, ‘외래관광객 천만 명 시대’의 조기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대구․안동 체류형 통합코스 개발 ▷ 대표 관광자원 연계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공동운영 ▷ 외래관광객 유치 공동협력 ▷ 대표 축제․행사 상호 홍보 ▷ 체험상품 및 입장료 할인 ▷ 관광정보 공유 ▷ 기타 양 도시의 협의에 따른 관광사업 등 7개 분야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고, 양 도시의 실무 추진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안동시는 양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통합 코스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이를 통한 상호 이익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관광객 천만 명 달성과 대구․경북 상생을 위하여 공동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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