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6억 원 투입 노후하수도관 정밀조사 집중실시

[한국뉴스통신=사회]정강주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노후하수도로 인한 지반침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도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올해 76억 원(국비 53억 원, 시군비 2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노후하수도관 1,297Km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경우 즉시 현장조치를 실시하고,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우선적으로 내년부터 노후하수도관 교체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반침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56개소, 1,252㎞의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육안 및 CCTV를 이용하여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하수도관의 일반균열 30건, 누수 및 침입수 12건 등 총 89건의 결함이 발견되어 하수관로 교체 76m, 개보수 45m 등 총 121m의 하수관로를 즉시 정비했다.

앞으로 도는 노후하수도관의 교체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소요되므로,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교체 및 개보수 여부를 판단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수도관은 5년마다 기술진단을 실시하여 문제가 발생된 하수관을 즉시 교체(보수)하고, 하수관이 전반적으로 불량할 경우에는 연차적으로 관로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경상남도 수질관리과장은 “노후하수관 정밀조사 실시 등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지반침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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