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축제] 이덕균 기자 =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 갑천에서 벌어지는 용선들의 질주 !

2015 대전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홍보물 <사진제공=대전시>
2015 대전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홍보물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2015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이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갑천수상스포츠 체험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드래곤 보트 대회는 용선(龍船)이라고도 불리며, 12명이 북소리에 맞춰 스피드를 겨루는 경주대회이다.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드래곤보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직장부 20개 팀, 학생부 30개 팀, 일반부 30개 팀, 전국부 30개 팀, 총 110개 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드래곤보트 대회 중 가장 많은 참가규모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4월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드래곤보트 아카데미에 참여한 순수 동호 클럽인으로, 경기는 드래곤보트에 12명이 승선하고, 300m거리를 질주하여, 먼저 들어오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은 첫해 2013년도에 90개 팀, 2014년도에는 98개 팀이 참여하였고,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팀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의 참가팀 증가는 호수와 바다가 없는 대전의 여건을 감안, 2012년 조성된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에 1일 평균 300여명 주말 평균 500여명의 이용객이 찾아, 수상스포츠가 대전 시민들의 새로운 이색 체험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회 첫날은 학생부와 전국부 경기가 열리고, 둘째 날은 일반부와 직장부가 참가 소속 기관(단체)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대회 둘째 날 14시경 열리는 최종 결승전은 대학부1·2위 일반부 1·2위 직장부 1·2위 총 6개 팀의 경기로 치루어지며 2013년에는 시설관리공단팀이, 2014년에는 도시공사팀이 최종 우승을 했다.

이번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에는 보트 경주대회와 함께 스포츠 스타의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 김태균, 조인성 선수 등 6명의 야구스타들의 글러브, 배트, 스포츠 고글 등 애장품이 자선경매로 나온다.

경매 수익금은 지역 야구선수 지원을 위해 활용되며 지난해에도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기증품 판매수익금(500만원)으로 신흥초등학교와 유천초등학교에 배트, 글러브 등 야구용품이 전달되었다.

대전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은 전국 최대 규모 드래곤보트 대회로 야구 스타 자선경매를 통한 사회적 나눔도 진행된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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