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이 성인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성인의 약 70% 정도는 운동을 거의 하고 있지 않거나 불규칙하게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들의 주요 원인들 중의 하나가 바로 운동 부족(Physical Inactivity)으로 성인 만성질환과 명백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들이 운동을 통하여 활동량을 늘리면 성인병의 예방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운동은 장애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하나의 의학(Medicine)적인 요소이다.

운동처방실
운동처방실
이승찬 운동처방사는 “막상 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어떤 종목이 나에게 맞는 운동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혼란을 느끼게 될 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운동종목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운동에 참여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상태나 신체조건을 고려하여야 하므로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라고 말했다.

처방이라 하면 주사나 약을 먼저 떠 올리게 된다. 비록 약이나 주사기를 통하진 않지만 운동치료는 병원에서 개인별의 질환에 따라 약을 처방하듯이 운동처방은 개인의 의학적 상태와 체력 수준, 연령 등을 고려하여 운동의 종류와 형태(Exercise mode), 운동빈도(Frequence), 운동강도(Intensity), 운동시간(Duration)을 기준으로 해서 개인별 수준에 맞게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승찬 운동처방사는 강조했다. 

또한, 올바른 처방에 의한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증진하면 현재 질병이 없더라도 질병으로 발전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을 줄여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운동은 본질적으로 신체활동을 통해 인체에 생리적인 스트레스를 가함으로서 적절한 반응과 적응을 유도해 내는 것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운동 중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며, 이와 같은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개인에 적합한 운동수준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동처방의 과정을 밟는 것을 권고 했다.

운동처방은 연령, 신체적인 상태, 체력(개인의 운동경력, 심폐기능 상태, 근력, 골 관절 상태)을 충분히 고려해서 개개인의 건강과 체력수준에 적합한 운동의 종류와 강도, 시간, 빈도 등을 결정하고, 운동의 진행 단계에 따라 운동의 질과 양을 적절히 조절해 주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증진 활동이므로, 건강과 의학적인 전문지식을 가지고 운동 과학적 토대 위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전문적인 활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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