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통신=축제] 이덕균 기자 = 가을의 서정을 담은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정읍 구절초축제가 열린다.

제10회 정읍 구절초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정읍시>
제10회 정읍 구절초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정읍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축제는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Slow Tour)'를 주제로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9일 간 이어진다.

축제무대는 산내면 매죽리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이하 구절초테마공원)이다. 구절초테마공원은 옥정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솔 숲 아래 펼쳐진 연보랏빛 구절초 그리고 은은한 솔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해마다 55만여 관광객들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명소이다.

축제에서는 일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행사 등의 볼거리를 비롯 체험거리와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3일 오후 4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축하 공연에는 인기가수 조관우와 노사연 등이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행사기간 매일 오후 1시와 3시에는 ‘구절초 꽃밭음악회’가 공연된다. 주로 가을서정이 묻어나는 70-80 감성위주의 음악을 선곡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올해 특별기획행사로는 ▲구절초 어린이 패션 퍼포먼스(10.7, 오후 2시)와 ▲구절초축제는 SNS를 타고 ▲구절초축제 우수블로그 경진대회가 마련됐다. 또 전문DJ가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전해줄 ‘구절초 사랑의 방송국’과 공원 전역을 구절초 캐릭터인 ‘정이초이’와 함께 돌아보는 ‘정이 초이와 함께 유쾌한 시간’ 등의 9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망대에서 익어가는 벼들이 펼치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유색벼 아트경관’과 구절초와 가을풍경을 담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구절초&정읍의 가을 길거리 사진전시’를 비롯 구절초 축제 현장에서 꼭 보고 맛봐야 할 9경(景)과 9미(味) 등 8개의 야외전시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줄타기 명인 김대균과 줄타기 보존회원들이 펼치는 ‘판줄’ 공연(10.11, 오후 2시), 감미로운 통기타 라이브공연인 ‘ 꽃밭바캉스 공연(10.3.~10.11, 수시), ’진상골 섶다리 앞 경치 좋은 수변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수변 바캉스 공연(10. 3. ~. 10. 11, 수시)’등도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망경대 영화 촬영소 산책(전우와 함께 사진 촬영)’, ‘자전거 타고 자연풍경 유람’, ‘구절초 향기나는 족욕체험’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소나무 숲과 구절초, 그리고 빛이 어우러져 환상의 분위기를 자아낼 ‘구절초와 빛의 조화(야간조명)’ 등 5개의 공간연출, 구절초를 활용한 음식과 상품을 선보일 판매행사(3개)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20세 이상)은 3천원, 청소년(만 7세~만 19세)은 2천원이다. 단, 정읍시민과 순창군 쌍치면민(신분증을 제시한 시민에 한함)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축제장에서 먹거리 및 농산물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이와 관련, “구절초 테마공원 입구에 약 2만㎡의 대규모 다목적광장이 조성돼 축제장 주차장 부족문제가 말끔히 해소된 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 일환으로 국비와 시비 11억8천만원이 투입돼 조성된 다목적 광장은 6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규모이다

김시장은 “구절초축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14 대한민국 베스트 그곳’에 선정된 우리나라의 대표 가을축제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구절초테마공원 일대의 아름다운 풍광도 즐기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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