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강현희 = 라이스(RICE) 요법에 대해 아시나요?

필자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일어난 이야기다. 여느때와 같이 교육관에 들려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어떤 자매가 교육관에 누워 뜨거운 수건으로 허리에 마사지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왜 온찜질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삐끗했다고 한다. 이 장면을 본 권사님들이 뜨거운 물을 끓여 온찜질을 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언능 수건 떼어내고, 편의점가서 얼음을 사오라고 했으며 온찜질이 아니라 얼음을 갖다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것과 같다며~~’
 
스포츠 손상이든 일반 손상이든 다쳤을 때, 특히 염좌나 타박상의 경우 얼음을 갖다 대주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어른들은 뜨거운 마사지를 좋아하시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손상에 따라 온찜질을 해야 하는 경우(근육 뭉침, 담 등)도 있다.
 
얼마 전, 대학 체육교육과 수시실기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아 윗몸일으키기 계수 위원으로 참가한적이 있다. 어떤 학생이 윗몸일으키기 척정대에 앉기도 전에 “앞 코스 체전굴 측정에서 무리하게 굽히다 삐끗한거 같아요” 라며 실기를 포기한 것이다. “그래, 포기는 잘 선택했다. 빨리 선생님께가서 응급처치하고 병원에 가거라” 라고 이야기해주었다.
 
흔히 허리나 발목등을 삐게(염좌) 되면, 부종이나 붓기가 올라오게 되어었다. 이 붓기를 빼주고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라이스(RICE) 요법을 기본적으로, 상식적으로 알아야 한다.
 
특히, 요즘같이 좋은 날씨의 등산과, 체육활동, 체대입시 준비생들은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을 알아야 하겠다. 병원으로 가기 전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라이스 요법이 있다. 체대생들이나 또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식적으로 알고 계신분들도 많이 있다.
 
라이스요법은 밥짓는? 법이 아니라, 스포츠상해가 일어났을 때 기본적으로 실시해주어야 하는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말한다.
 
먼저 RICE 의 R 이 의미하는 것은, REST 이다. 이것은 손상 시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올 수 있는 2차 손상을 막기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무리하게 움직이다 2차 손상으로 장애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RICE 의 I 가 의미하는 것은, ICE 이다. 다친 부위에 얼음을 갖다 대주는 것이다. 손상부위의 손상속도를 늦추고, 붓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주의 할 점은 동상의 위험이 있으니 한번에 20분 정도 해주면 적당하고, 2~3회 이상 반복해 주어야 한다. 어린이들은 손수건 같은 것으로 피부를 감싼 후 해주는 것이 좋다. 처음 5분정도는 너무 차가워 우는 아이들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이야기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얼음은 랩이나 붕대로 감싸면 효과적이다.
(사진설명 = RICE 요법 중 ICE 와 ELEVATION )
(사진설명 = RICE 요법 중 ICE 와 ELEVATION )

 

세 번째, RICE 의 C 가 의미하는 것은, COMPRESSION 이다. 부상 부위를 압박해주는 것이다. 붕대가 없으면 압박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주변이나 옷 등에서 찾으면 되겠다. 부상부위를 압박해 주면 부종을 막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너무 강하게 압박하면 혈액순환에 방해를 줄 수 있다.
 
네 번째, RICE 의 E 가 의마하는 것은, ELEVATION 이다. 부상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주어 부종을 줄여주는 것이다. 심장보다 부상부위를 높게하는 것, 상식적으로 많이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RICE 조치 후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부상예방을 위해 본인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되 충분한 준비체조와 스트레칭 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볼 수 있다.
 
 - 강현희
-성결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외래교수
-퍼스트 스포츠 아카데미 대표
-가온누리평생교육원 스포츠연구분야 교수
-한국뉴스통신(한국인터넷기자클럽 회원사) 경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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