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이덕균 기자 = 섬진강 맑은 물과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하동 야생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 진객’ 참숭어가 돌아왔다.

제12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하동군>
제12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하동군>
하동군은 13∼15일 사흘간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제12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녹차 먹은 참숭어의 미국·중국 수출을 위한 대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내 소비 확대를 통한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된다.

하동군어류양식업협의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참숭어 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특히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서경방송의 ‘열린 콘서트’와 KNN의 ‘쇼 유랑극단’ 등 방송사들의 녹화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일정별로는 첫날 오후 5시 20분 대북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 뒤 5시 40분 MC 조영구·권은경이 진행하는 개막식에 이어 왕의 녹차 참숭어축제와 함께하는 특집 콘서트, 노량바다를 수놓을 불꽃쇼가 이어진다.

개막일 하이라이트 조영구·권은경이 진행하는 특집 콘서트는 설운도, 현숙, 최유나, 유지나, 박진도, 동후, 황혜림, 강수빈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 참숭어 요리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초등학교 농악 경연대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노래자랑 ‘나는 가수다’, 7080 통기타 공연, 현악 3중주 공연, 밸리댄스 등의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그리고 밤 7시부터는 MC 한병창의 사회로 박현빈, 박상철, 김혜연, 김용임, 홍주영, 진상준, 김다나 등 인기정상 가수가 출연하는 서경방송의 ‘열린 콘서트’가 녹화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오전 10시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버스킹 같은 각종 이벤트에 이어 밤 7시 박구윤, 서지오, 김양, 황혜림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KNN의 ‘쇼 유랑극단’ 녹화방송이 MC 박요한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축하공연과 이벤트 외에도 참숭어 회 염가판매 거리, 무료 시식코너, 바다요리 전시관, 우리바다 어족자원 전시관, 알프스 하동관광 홍보전시관, 참숭어 홍보물 상영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하동 녹차 참숭어는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야생녹차 사료를 먹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겨울철 별미다.

한편, 하동군은 참숭어 축제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9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참숭어 시식회 행사를 가진데 이어 11일 점심시간에 군청 구내식당에서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숭어 시식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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