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인터넷기자클럽] 한국뉴스통신 남일기자 = 수년간 잠들어 있던 육림고개 상가 골목이 개성 넘치는 맛의 거리와 테마조성사업으로 활기차게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육림고개에서 벌어진 벼룩시장의 모습
육림고개에서 벌어진 벼룩시장의 모습

춘천시(시장 최동용)는 27일 쇠락한 육림고개 상권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막걸리촌 조성사업을 벌인 데 이어 올해는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2억8천만원이 투입되며 이 사업은 청년 창업 아이템을 선정,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해 다양한 상품의 상가를 입주시키는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또, 최근 공모를 통해 청년 창업자 14명(예비자 4명 포함)을 선정했으며 주 아이템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초콜릿 전문점, 호떡, 떡갈비 핫도그, 막걸리집 두 곳, 수제 식빵, 전통 찻집 등 맛 집위주로 배치가 될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막걸리집은 감성 주점, 가막집(가게 막걸리집) 등 자신만의 개성을 담았으며 생활한복, 양말인형, 손뜨게를 특화한 수공예 가게도 생기며  점포 개설은 다음 달 상인 교육에 이어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계획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육림고개는 지난해 6월 막걸리집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다섯 집이 운영 중이고 한방카페, 커피, 수공예점 등 10여개 가게가 새로 문을 열면서 이전과는 다른 상가 분위기를 내고 있다.

시는 청년 가게 10곳이 새로 문을 열면, 인근 중앙시장에 부족한 맛 거리가 형성돼 이 일대 전통시장 상권이 확대되고 특색있는 수제 상품 판매로 관광객 방문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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