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국뉴스통신] 정강주 기자 = 평창군(군수 한왕기)이 7일 불법 촬영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하여 불법촬영카메라(일명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최근 불법촬영 카메라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여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평창군은 전파 및 렌즈탐지기로 구성된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를 구입해 시설관리부서와 읍·면사무소, 외식 및 숙박업 평창군지부에 배부하였다.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가 필요한 관내 주민은 평창군 환경위생과 또는 관할 읍면사무소에 접수 후 대여하면 되고, 외식 및 숙박업소 관계자는 소속지부 사무소에서 탐지기를 대여하고 3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한편, 평창군은 9월과 10월을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집중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우선 공공시설 공중화장실 43개소의 점검을 마쳤으며, 10월부터는 관내 기관․단체 등과 주1회 이상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장재석 환경위생과장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으며, 지속적인 점검으로 불법촬영카메라로부터 안전한 평창군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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