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문재인 정부가 강원도를 홀대하는 것이 도를 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문재인 정부가 강원도를 홀대하는 것이 도를 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치=한국뉴스통신] 강현희 기자 =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문재인 정부가 강원도를 홀대하는 것이 도를 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당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재인 정부들어서 강원도 숙원 사업들이 전혀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원도를 자연환경보호와 군사보호구역이라는 규제에 발목을 잡아 놓고 정권의 입맛대로 재단만 하고 있다며 이것의 본질은 강원도 홀대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당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환경부의 결정에 좌지우지될 사안이 아니다. 동서고속철도는 2016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2년 6개월째 환경부의 반대로 가로막혀 있다. 동서고속철도는 북방경제의 중심축일 뿐만 아니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대북 경협과도 밀접한 사안이다. 또한 국가 균형발전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중요한 현안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를 구할 때는 해줄 것처럼 연막을 치다가 정권의 정치적 실리를 득한 이후에는 나 몰라라 하는 식의 행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前대통령이 사업추진을 결정했다고 이마저도 적폐사업으로 사실상 규정하고 문재인 정부가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히면서 설악권 상생발전에 대한 지역현안은 선거 때만 되면 단골 공약이지만 경제 논리에 사로잡힌 탁상행정이 더 이상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도당은 "이제 강원도민들은 상경투쟁을 불사하고 있다. 번번이 약속을 어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성난 민심이 향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남북철도 연결대비, 동서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은 국민적 요구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단의 결단을 요구하며 만약 이대로 강원도 30년 숙원사업에 대한 지리멸렬한 입장이 계속된다면 강원도 홀대론에 대한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밝혀둔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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