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원도교육청
사진 : 강원도교육청

[교육=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일 오후 12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 방침에 동참하거나 입학일을 확정하지 않은 유치원 1곳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동해시 대동 유치원은 한유총 결정에 따라 개학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 외의 도내 사립유치원 95곳은 모두 4일, 또는 5일에 정상 개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동해 대동 유치원에 대해 3일까지 정상 개학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개학 연기 사태가 기습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17개 교육지원청 모두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3일부터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 돌봄 신청 접수를 받는 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로 인해 돌봄을 필요로 하는 학부모는, 3일부터 각 시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의 ‘임시 돌봄 신청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시키면 4일부터 바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민병희 교육감은 “아이들의 학습권은 그 어떤 이유로도 침해받을 수 없다”며 “강원도 유아들이 다음 주에 정상 등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되, 끝까지 불법 행위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를 불법 휴업으로 규정하고, 향후 행·재정 제재 조치, 감사, 공정위 조사 및 세무조사 의뢰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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