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한국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 ‘제13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7월 29일(월)부터 ~ 8월3일(토) 까지 6일간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에서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었다.

본 대회는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이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였고, 올해 금강배 축구대회에는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140개 팀이 참가해 공지천구장 1·2와 송암보조구장 등에서 진행되었다.

퍼스트스포츠아카데미의 엘리트 축구팀 ‘퍼스트 F.C’ 는 본 대회 U-10 부문에 참가하였고, 상위리그인 금강조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금강배 리틀k리그 U-10 우승을 차지한 퍼스트 F.C 엘리트 팀
금강배 리틀k리그 U-10 우승을 차지한 퍼스트 F.C 엘리트 팀

퍼스트는 2006년 회사설립 이후 2010년 축구엘리트 팀을 창단하여 꾸준히 본 대회에서 참가하였다. 그동안 상위리그 준우승 등 입상경력이 있었고 왕중왕전 진출의 경험이 있었지만 상위리그 우승은 처음 맛본 클럽의 경사라 볼 수 있다.

퍼스트 f.c를 이끌어 가는 문정현 감독과 U-10를 담당하는 홍민수 코치를 만나 인터뷰하였다.

*먼저 첫 우승의 소감은?

문정현 감독:  

반짝하는 클럽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꿈을 마음껏 펼쳐주기 위한 진정한 명문 클럽을 만들자는 목표로 달려 왔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그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 목표에 분명 한단계 더 가까이 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 폭우와 폭염으로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4강, 결승 모두 실점없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해준 아이들에게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해주고 싶고 항상 변함없이 열정적인 성원을 보내주시는 우리 부모님들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현장에서 열정적인 지도로 아이들과 땀흘리며 함께 호흡하는 홍민수 코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홍민수 코치 : 

지난 양양컵 리틀-k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하여 이번 대회에 준비를 많이 하였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고 퍼스트엘리트반 창단 이후에 리틀-k 상위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하게 해준 우리 4학년 아이들과 항상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퍼스트 f.c 는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운영이 되고 있으며, 지향하는 축구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문정현 감독: 

 퍼스트FC는 우리 아이들 축구 인생의 첫 클럽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이 축구와 퍼스트FC를 통해 바른 인성의 학생이자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면 뿐만 아니라 정신력, 태도, 인성 등 모든 면에서 "이 선수 축구 잘 배웠구나." 하는 말을 듣고싶습니다. 선수의 태도, 인성이 바르면 실력은 따라 온다고 믿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의 우리 아이들에게 그러한 태도와 인성을 심어주는 것이 저희 코칭스텝의 제일 중요한 역할 입니다.

*매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적이 많습니다. 남다른 기분일 텐데, 실패가 우승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실패를 통해 발견했던 문제점은 무엇이고,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홍민수 코치: 

제가 처음 퍼스트U -10 담당을 맡게되어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대회를 마칠때마다 실패했다기 보다는 지도자로서 좋은 경험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며 몰랐던 부분을 찾을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안 하기위해 항상 생각하고 연구를 했던 부분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 더 꼼꼼히 살피려 노력했던게 좋은 결과를 낫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퍼스트를 통해 성장한 축구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퍼스트가 추구하는 스포츠 리더 또는 스포츠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문정현 감독: 

사실 그라운드 안에서 저희 어른들도 하기힘든 많은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요구 합니다.
불과 올해 초만 해도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라 코칭스텝에선 팀워크적인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항상 경기장 안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만 하자. 격려하자. 포기하지말자. 모든 것을 쏟아붓고 후회없이 뛰자! 참 많은 것들을 요구 했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우리아이들 어느새 저 많은 것들을 경기장 안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 지난 6월 양양대회 결승전에서 뼈아프게 지고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 아이들이 후회없이 뛰었다며 상대팀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며 정말 지도자로써 많은 감동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퍼스트FC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진학을했고 지금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퍼스트FC에서의 경기장 안에서의 값진 경험들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펼쳐질 또 다른 경기장 속에서 더 나아가 그들이 속한 사회 안에서 모두 멋진 구성원이자 리더들로 발현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축구도 교육입니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한 인간의 성숙에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서 다양한 가치를 배우며 성숙해지는 것을 도울수 있는 것은 저에게 큰 기쁨이며 이 업을 가진 한 인간의 기쁨입니다.

퍼스트 축구교육의 최대가치는 존중에 있습니다
퍼스트 축구교육의 최대가치는 존중에 있습니다

*유소년 클럽 축구에 지도자로 몸담고 있으면서, 코치님이 직접 선수 생활 할 때와 비교할 때 어떠한 점이 긍정적으로 발전되고 있는지, 또 앞으로 한국 유소년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홍민수 코치:

제가 어렸을 때는 맨땅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게 전부였는데 요즘은 유소년축구클럽팀들이 많이 생겨 아이들이 보다나은 환경에서 쉽게 축구를 배우고 즐길 수 있게되어 대한민국축구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올해부터 고학년(5,6학년)도 8vs8 대회로 전부 바뀌었는데 11vs11 대회가 아예 없어진 부분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바뀐 제도여서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줄지는 모르지만 11vs11 경기에서 느끼는 경험은 또 다르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퍼스트 f.c를 응원하시는 부모님과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문정현 감독: 

정말 아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코칭스텝이 하나되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축구를 즐기고 그 모습을 통해 우리 부모님들께 감동을 전달 할 수 있는 클럽이 되겠습니다. 시즌 끝이 아닌 과정 중에 있는 만큼 남은 리그와 왕중왕전에서도 군포시를 대표하는 최고의 엘리트팀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홍민수 코치: 

먼저 저를 믿어주시고 항상 함께 응원해주시고 고생해주시는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부모님들이 덕분에 우승이란 값진 결과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4학년 아이들 많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항상 미안하다!앞으로 더욱 좋은 추억 만들어 나갈 수 있게 코치님이 더 노력할께 ~ 우승컵 너무나 고맙다!!   (고생 조금만 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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