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재능기부 도민행복주택 4가정 준공기념 현판제막식 개최

[경남=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난 12월 19일 오후 김해시 진례면 소재 장애인 부모님을 보살피는 한 주민의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도민행복주택 준공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민행복주택 준공을 축하하고 도민행복주택 사업의 확대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남택욱·이종호·손덕상도의원,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 기부업체 ㈜마루엔지니어링의 전제권 이사, 건축사사무소 드림의 김동환 건축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 유병주 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도민행복주택 지원 사업은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계층의 노후 주택에 대해 건설업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의 재능기부를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 리모델링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후 매년 3~4가정에 대해 나눔을 실천하며 올해까지 총 23가정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올해는 도민행복주택으로 선정된 4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이 완료됐다.

사업은 경남도와 시군, 건설업체에서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리모델링 대상 주택을 선정하고, 건설업체는 건축 재능기부를 통해 각 가정당 3천만 원 내외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욕실․창호․도배․장판․조명․싱크대 등 주택 내부 전반을 수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는 각 가정에 3백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 등 물품을 기증한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면서 도민행복주택 대상자로 선정된 박규리 씨는 “주택을 리모델링해 새 보금자리를 얻게 해준 경남도와 건설업체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부모님을 잘 모시면서 경남 도민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임에도 더불어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도민행복주택 지원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마루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드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 등 재능기부 업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건설업체가 협업해 지금처럼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되고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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