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원도교육청
사진 : 강원도교육청

[교육=한국뉴스통신] 강희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3일(수) 오전 10시 30분, 강원도교육청 4층 브리핑실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평화·통일 교육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실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평화·통일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6월부터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에 위탁해 진행한 ‘평화시대를 대비한 평화·통일 교육방안 모색’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하여 평화교육, 통일체험, 남북교류 3개 사업으로 계획되었다.

우선 강원학생통일교육수련원의 명칭을 강원평화교육원으로 변경하여 분단·역사·평화 교육의 장으로 운영한다. 사업대상을 학생 중심에서 교직원을 포함한 교육 구성원 전체로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철원지역의 특징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남한 최북단 고성군 제진역과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체험장을 조성하여 차별화된 북한 및 통일한반도 체험교육으로 미래지향적인 가치관과 대륙적 비전을 경험할 수 있는 통일 체험의 장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7월 22일 통일부-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남북 교육교류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남북교육교류협력사무소를 개설하여 남북교류의 장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고성군에 위치한 (구)거진초 송정분교장을 리모델링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남북교육교류 관련 강연, 포럼, 학술세미나 개최와 함께 북한과의 직접 교류를 추진하는 등 연구와 교류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 장주열 기획조정관은 “남북교육교류사업은 제3기 교육감 공약으로 우리 학생들은 물론 강원도민과의 약속”임을 강조하며, “직·간접적인 남북교육교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유일한 분단道인 강원도를 평화·통일교육과 남북교육교류의 메카로 만들어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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