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원도교육청
사진 : 강원도교육청

[교육=한국뉴스통신] 강희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4일(화),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현장 중심의 ‘수학‧영어 학습결손 회복 특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육회복 관련 특별교부금 45억 원을 활용하여 △예비 중1‧고1을 위한 전환기 초‧중/중‧고 연계형 학습프로그램 지원, △학생 맞춤형 선택‧집중 특별보충(소인수) 프로그램 지원, △기숙사 학습지원 특별프로그램 운영, △친구야, 함께 가자! 학습멘토링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결손 회복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수학‧영어 학습결손 회복 특별 프로젝트’ 사업은 학교 현장의 부담을 최소하면서도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운영방식의 자율성, △소인수 집중지도, △학생 교재(비)‧간식비 지원, △학습마일리지 체크리스트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으로 참여를 권장한다.

‘전환기(초‧중/중‧고) 연계형 학습프로그램’은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예비 중1‧고1 학생들의 학습을 위해 도내 모든 초6, 중3학생들에게 △전환기 연계형 ‘사다리수학Ⅰ,Ⅱ 및 디딤영어Ⅰ,Ⅱ’ 교재 보급, △교재학습 위한 ‘스스로 학습 동영상’제공(11월 예정), △교재 파일(한글, PDF) 제공 등으로 교육과정 운영 취약시기인 학년말 및 겨울방학 자기주도적 학습을 집중 지원한다.

‘학생 맞춤형 선택‧집중 특별보충(소인수)’ 프로그램은 학습지원이 꼭 필요한 학생을 본인 희망 및 교사의 추천을 통해 소인수(2~4명) 규모로 2학기 내내 일정기간 집중 지도함으로써 결손된 학습을 보충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함으로써 주말은 물론 겨울방학기간에도 꾸준한 지도가 가능하여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구야, 함께 가자!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은 동급생끼리 수시로 만나 영어‧수학 교과학습, 학습방법, 상담 등 서로 부족한 부분을 지원해주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기초가 부족해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의 경우 학습과정에서 생기는 모르는 문제를 친구에게 쉽게 물어볼 수 있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 학습 정서적 안정, 기초・기본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을 위한 ‘기숙사 학습지원 특별프로그램’ 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영어 교과 포함 모든 교과의 특별보충 지도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난 8일(수) 1차 신청 접수 결과, △‘학생 맞춤형 선택‧집중 특별보충(소인수)’은 총 3,574명(강좌시수 41,896시간), △‘친구야, 함께 가자! 학습멘토링’은 중‧고 849팀(1,700명)이 신청하여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친구야, 함께 가자! 학습멘토링’의 경우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많은 학생들이 신청하였다. 선택‧집중 특별 보충의 경우 약 80% 이상이 기초・기본학력 지도를 신청해 이번 사업이 학습결손 해소 및 수학‧영어 책임교육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예산 가능한 범위 내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학습지원 도움을 주기 위해 14일(화)까지 연장해 2차 추가 신청을 접수 중이다.

도교육청 한재혁 미래교육과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히 챙기겠다”며, “이번 사업에 적극 협조해주신 일선학교 선생님들의 협조와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도내 전체에 학습결손 해소 노력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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