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지역은 3차 접종과 방역패스, 거리두기 강화 등 효과로 12월 4주부터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하여 최근 2주 연속 주간 1천 명대로 확진자가 감소하였다. 전체 확진자 수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지속해서 감소하여 24%대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그러나, 현재 지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늦추고 병상 확보와 먹는 치료제 도입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행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그대로 3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에 따른 고통을 감안한 정부 지침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4명에서 6명으로 조정된다. 나머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행사·집회 기준, 종교시설 등은 현행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그대로 적용된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발생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해주시길 바라고 불가피하게 방문 시 백신접종 후 소규모로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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