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재택치료 체계를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방지 위주로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따라서, 60세 이상 및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를 ‘집중관리군’으로 분리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서 모니터링을 하며, 그 외 ‘일반관리군’은 별도 모니터링이 없으며 필요시 의료상담센터를 통한 전화상담을 받게 한다.

확진이 될 경우 확진자는 설문조사 사이트에 접속해 ‘자기기입식 조사서’에 현재 증상, 기저질환 등의 건강상태를 직접 기입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복잡한 격리제도를 대폭 간소화해 확진자는 접종여부 및 증상과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하게 되며, 동거가족 격리제도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는 공동 격리에서 제외해 수동 감시 대상으로 관리하며 공동 격리 중 확진될 시 다른 가족의 추가 격리 없이 당사자만 7일간 격리한다.

확진자 이동경로 등에 대한 조사방식도 확진자 스스로 휴대폰에 발송된 문자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방역 필수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재택 치료 키트는 7종에서 5종으로 줄여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대상자 등 집중관리 환자에게만 지급하기로 했으며, 동거가족의 병‧의원 방문, 의약품·식료품 구매 등 2시간 이내의 필수 외출이 허용됨에 따라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에게 지급하던 생필품 제공을 중단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손 씻기, 마스크착용, 주기적 환기 등 지속적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라며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시고 유증상 시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기관방문 및 자가검진키트를 통해 신속히 검사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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