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유관순 상’ 수상자 지원사업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시장과 문 회장은 천안시청 소회의실에서 미국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진행된 영상회의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 뉴욕주 의회가 상·하원 만장일치로 3.1운동의 날 기념 결의안을 채택하고, 나소카운티가 유관순 열사의 자유, 평등, 인권 정신을 기리는 유관순 상을 제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미국 뉴욕주)은 매년 3.1운동의 날 기념식에서 유관순 상 수상자를 공모·선정한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수상자 1인당 1,000달러, 총장학금 2,000달러를 후원한다.

천안시는 방학 기간 수상자들을 천안으로 초청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호국충절의 기상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는 대로 지난 2020년 이후 방문하지 못한 ‘유관순 상’ 수상자도 함께 초청해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3.1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의 한인 미래세대에게도 계승되길 바란다”며, “미국의 한인 후세들이 역사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부심을 갖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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