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뉴스통신] 허미영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되어 있는 지역기술을 발굴해 사업도전과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기술 테스트베드는 지역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시험시공 등의 검증을 거쳐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하고 정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서, 이 사업으로 지역기업이 개발한 신기술 9건의 시험시공을 지원하고 정부인증 2건(건설신기술 1, 방재신기술 1)을 획득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활성화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 환경부 환경신기술(제602호)을 획득한 기술은 대구시 북구 소재 ㈜ 스마트큐어 (대표 김정민)의 ‘유해가스 배출 저감형 튜브 라이너와 광경화 장치를 이용한 하수관로 비굴착 전체보수공법’이다.

지금까지의 하수관로 비굴착 보수공사는 도시화되고 도로 포장이 거의 이루어진 상태에서 지반을 굴착하지 않고 기존 하수도관 내부에 PE필름층으로 구성된 라이너를 삽입 후 열을 가해 하수도관 내부에 부착시킴으로써 노후된 하수도관의 수명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공법인 데 반해, ㈜스마트큐어에서 개발한 환경신기술은 열경화 방식에서 유리섬유로 보강한 함침튜브를 UV(자외선)를 이용해 광경화 후 하수관로 내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열을 가하기 위한 보일러 작업으로 발생하는 악취 발생 및 소음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증대시키고 환경 문제까지 해결한 친환경 공법일 뿐만 아니라 주요 부속 자재들을 국산화해 공사비 개선 등 예산 절감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대구시는 우리지역에 잠재되어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정부인증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신기술 테스트베드 지원 제도를 지역 기업체인 ㈜스마트큐어에 적용해 중구청과 함께 시험시공 현장을 제공 후 신기술 현장실증을 추진해 환경신기술을 인증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천정원 대구시 신기술심사과장은 “대구시가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을 통해서 지역 업체의 정부인증을 돕고 기술개발 촉진 및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지역 신기술이 전국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정부인증 획득과 안정적인 판로지원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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