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지역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중대본의 개편안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의사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PCR 검사 없이 코로나 확진이 인정된다.

따라서, 충주시는 호흡기전담클리닉(건국대학병원, 중앙병원)과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28곳, 3월 13일 기준) 등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확진자로 인정되면 별도의 선별진료소 신고 등을 거치지 않고 약 처방 등을 받아 즉시 격리 및 재택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보건소는 병의원으로부터 확진 신고를 받은 후 확진자 조사 및 환자 분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충주시 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은 충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s://www.chungju.go.kr)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진료비는 별도 청구된다.

시는 검사체계 개편안을 통해 과부하 상태에 있는 선별진료소의 운영 효율을 도모해 확진자의 조기 치료 및 신속한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시간의 검사 대기와 확진 판정부터 격리까지 소요되는 기간 등 코로나 대응의 신속성을 더해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이 분석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정확도는 9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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