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한국뉴스통신] 최경호 기자 =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2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사업 선정에 따라 지원받는 국비 5,000만 원에 추경을 통해 5,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1억 원의 사업비로 토대가 견고한 장애인 평생학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은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편의시설, 접근성 확보 등 지역의 장애인 평생교육 인프라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시는 지난해 학습동아리가 장애인들에게 가족과 친구가 되어주는 ‘장애인 프래밀리(friend+family)’, 장애인 미디어&디지털 학교,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사랑방,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회 등 11개 사업을 추진해 1,500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장애인 학습을 진행하는 강사, 보조강사, 학습동아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 및 장애유형별 심리 특성과 소통 등 사전 교육을 의무 이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장애인 평생교육의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며 전국적 모범사례로 손꼽히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학습동아리와 장애인이 함께하는 낙후지역 벽화 그리기, 충주 설화 장애인 그림책 제작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참여를 목표로 한 장애인 평생학습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평생학습 유관기관·단체와 연계해 생활도예, 레진아트, 샌드아트 등 평소 장애인들이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름의 평생학습 문화체험’도 운영한다.

이상복 평생학습과장은 “최근 복잡하고 변화가 빠른 우리 사회에 장애인 평생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생학습도시 충주 구현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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