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이 경상남도에서 실시계획 승인‧고시됐다고 1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20.01.)된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도계광장~창원광장~가음정사거리 9.3km의 구간에 양방향 42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총 350억 원의 사업비(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를 투입해 일반 BRT보다 시설 및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 능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고급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12월 ‘창원 BRT 구축사업 개발계획’ 확정 이후, 2021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전문가 자문회의, 관계기관 TF 회의, 설계 VE 등 1년 6개월간 40여 차례 이상 자문 및 협의를 통해 설계(안)이 마련됐다. 지난 2022년 8월 3개 권역(의창구청, 반송동행정복지센터, 가음정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경찰서 교통안전심의, 지방건설기술심의를 거쳐 2022년 9월 8일 경상남도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였다.

경상남도의 실시계획 검토 과정에서도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 공람을 거쳐 실시계획을 보완하였으며, 11월 10일 최종적으로 승인·고시됐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올해 12월 공사 착공이 가능해, 빠르면 2023년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창원에 S-BRT를 운영하게 된다.

원이대로는 S-BRT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일반차로와 완전 분리된 BRT 전용주행로 운영(24시간), 버스 스케줄 기반의 연동형 교차로 우선신호 적용, 저상버스 탑승 높이에 맞는 수평승·하차 정류장, 교통약자 승차 대기 알림, 주요정류장 스마트 정류장 설치(22개소),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버스 운행 등을 적용해 국토교통부 '간선급행버스체계 시설의 기술기준' 의 ‘우등등급’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Tagless(비접촉식) 요금지불, 굴절버스 도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1단계인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인 ‘3·15대로 BRT 구축사업(육호광장~도계광장)’이 완료되면, 육호광장~가음정사거리까지 버스 통행시간이 14분 정도 단축되고 버스 이용률도 11.3% 증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준공영제와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까지 병행하여 시행함으로써 대중교통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도로교통혼잡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오 신교통추진단장은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공사 기간 중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홍보와 우회도로 안내 등 시민 불편 사항에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