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의창구 북면 동전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으며, RE100 실증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은 시가 산업부, 경상남도, SK에코플랜트(주) 등과 함께 2023년 6월까지 총사업비 393억을 투입해 창원국가산단 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RE100 전주기 실증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신에너지인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 1.8MW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 2.0MW을 구축하였으며, 주관기관인 SK에코플랜트와 경한코리아 등 관내 4개 수출기업간 RE100 인증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2022년 9월 제도가 도입된 이래 단일 공급사업자와 단일 사용자간 동일 부지내 1:1 직접전력거래계약 사례는 있었지만, 단일 공급사업자가 한전의 전력망을 이용하여 부지 외부에 위치한 다수의 수요기업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는 1:N 유형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이다.

또한, RE100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창원국가산단 내 RE100 참여기업 및 예정기업의 에너지 효율적 관리 및 RE100 인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2022년 12월 산업부 규제샌드박스 통과를 통해 V2G(Vehicle to Grid: 전기차의 에너지를 양방향 충전소를 이용해 전력망에 송전)기술을 통한 친환경 전기차의 양방향 충, 방전을 실증할 계기를 마련하였다.

류효종 미래전략산업국장은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유럽을 시작으로 전개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참여로 전 세계적인 환경 장벽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창원 지역 내 수출기업의 RE100 실증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며 “이 사업이 창원산단 내 수출기업의 RE100인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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