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국뉴스통신] 최낙준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혁신원, 원장 서용철)은 '2024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안) 토론회'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국가 연구개발사업 정책 기조와 발맞추고 시가 집중해야 할 연구개발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7년부터 ‘부산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수립해오고 있다.

최근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으며, 국제협력 연구개발(R&D) 예산의 적극적인 확대를 주문하는 등 국가 연구개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정부 정책 방향 및 대내외 여건을 분석하여 지역혁신을 위한 탄소중립, 디지털 대전환 추진, 핵심 인재양성 등 주요 투자 쟁점을 도출하였으며, 지난 4월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를 마련하고 지난 4월 이를 발표한 바 있다.

오늘 토론회는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2024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안)’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연구개발 투자시스템 고도화 및 주요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혁신원은 25명의 기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회’ 의 의견을 수렴하여 오늘 발표할 ‘2024년도 투자방향(안)’에 대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오늘 발표할 ‘2024년도 투자방향(안)’을 살펴보면,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부산 산업의 미래 성장과 경제도약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3대 분야 8대 투자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먼저 디지털·친환경 산업대전환 대응을 강화하고자 한다. 주력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로 디지털 정책 선도 모델 제시,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신기술 육성 및 디지털 인재 양성,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술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 미래선도 도시 등 3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둘째로, 세계(글로벌) 시장 선점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첨단융합 분야 투자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강화, 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생태계 성장 촉진, 지·산·학 협력에 기반한 기업 성장 및 수요 기반 인재양성 촉진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시민 행복 지능형(스마트)·안전 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 미래 도시 구축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시민이 안전한 도시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강화를 투자방향으로 정했다.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연구개발 투자방향은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산·학·연·관 연구개발(R&D) 활동 전반에 대해 전략적 투자의 발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그 기반이 되는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과 혁신 주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들은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거쳐 ‘2024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포함하며, 향후 ‘2024년도 부산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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