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손영모 작가 베스트셀러 ‘몽상가의 침묵’ 표지이다.
사진 : 손영모 작가 베스트셀러 ‘몽상가의 침묵’ 표지이다.

[문화=한국뉴스통신] 송석찬 기자 = 손영모 작가의 ‘몽상가의 침묵’이 9월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몽상가의 침묵은 현직 의사가 쓴 메디컬 단편 소설집으로, 의학 소재를 다룬 세 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됐다. ‘몽상가의 침묵’은 의학적 판단과 현실 간 모순, ‘아폽토시스’는 바이러스와 그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묘사했다. ‘오래된 이야기’는 백신 개발과 의학자들의 노력을 중심으로 한 다큐멘터리 소설이다.

저자 손영모는 연세대 의대 소아과 교수이자 개원의로 활동해온 원로 의사다. 소아감염학을 전공했으며 1994년, 2004년 국민보건 발전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받았다. 다수의 관련 논문과 ‘아가야 어디가 아프니’, ‘소아 백과사전’을 집필했으며 현재 소아과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다.

책을 편집한 페스트북 마형민 편집장은 “지난 수년간 인류는 신종 독감,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팬데믹 등 새로운 바이러스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을 경험했다”며 “손영모 작가는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한껏 살려 현실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세 편의 단편 소설에 담긴 전문성과 진실성이 독자들에게 온전히 가 닿아 큰 감동을 준것 같다”고 베스트셀러 선정 소회를 밝혔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소식을 접한 손영모 작가는 “소아과 개원의로 활동하면서 마주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삶과 사회를 크게 바꿨다”며 “의료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 생각한 것들을 소설에 녹여내고자 노력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베스트셀러에 오르다니 감회가 새롭다. 모든 독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의 한 독자는 묵묵히 재난을 이겨내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읽었다며, 코로나19 사태 때 종횡무진 노력했던 의료진을 생각하며 추천하는 책이라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몽상가의 침묵은 주요 온라인 서점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작가의 계속되는 스토리는 에올리안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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