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픈 이벤트 정보
사진 : 오픈 이벤트 정보

[문화=한국뉴스통신] 송석찬 기자 =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이 정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금)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리스테이지 서울’ 홈페이지에서 공연 물품을 대여·위탁·등록한 후 설문조사에 응답하거나 ‘리스테이지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을 공유한 후 양식에 따라 인증하면 추첨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커피 쿠폰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에는 대여료 할인도 적용된다.

‘리스테이지 서울’은 공연이 끝난 후 보관이 어렵거나 같은 사람이 다시 사용할 여지가 없는 등의 이유로 한 번 쓰고 버려지던 물품을 재사용하고, 공연예술인들이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창고를 통해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공유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공연 후 사용된 물품을 위탁 신청할 수 있는 ‘위탁하기’, 위탁 물품들을 검색하고 대여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대여하기’, 판매·대여·나눔의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Re:마켓’ 등의 기능으로 운영된다.

위탁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보유한 물품의 사진과 설명을 입력해 신청하면 관리자 승인 후 맡길 수 있다. 현재 소품과 의상을 중심으로 위탁할 수 있으며, 추후 무대 세트와 대도구 등의 위탁으로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여 서비스는 이용자가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오프라인 창고에서 물품을 픽업 및 반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여료는 물품 가액의 1.5~5%로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무료부터 최고 3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마켓은 회원들이 공연에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올리고 판매·대여·나눔의 방식으로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거래를 원하는 물품을 올리고 회원들과 익명(닉네임)으로 소통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자발적인 공유 플랫폼인 만큼 관리자는 회원 간 거래에 개입하지 않지만,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약관 위반 여부 검토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창고는 의상과 소품 위주의 물품 3000여 점을 보관·관리 중으로, 대여한 물품의 픽업과 반납이 이뤄진다. 이후 공연예술인들의 활동 현장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성북구 동소문동에 조성되는 서울연극창작센터로 이전 예정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우리 재단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뜻깊다”며 “본격 ESG 경영을 선언한 서울문화재단이 ‘리스테이지 서울’을 통해 공연예술계의 친환경 실천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사업을 안착시키고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외에도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예술인지원센터와 서울연극센터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픈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리스테이지 서울’ 홈페이지(www.restageseoul.or.kr)와 인스타그램(@restageseou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